경기동향지수는 경기종합지수와 달리 경기변동의 진폭이나 속도는 측정하지 않고 변화방향만을 파악하는 것으로서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식별하기 위한 지표로서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라고도 한다.
이 경기동향지수 (경기확산지수)는 복잡한 경제 활동 전체를 '경기'로서 파악하기 위해 제품, 자금, 노동 등에 관한 많은 통계를 정리, 통합해서 작성된다.
경기동향지수 (경기확산지수)는 경기지표의 하나로 경제기획원에서 작성, 발표하며 경제의 변동을 관측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기변동이 경제의 특정부문으로부터 전체 경제로 확산, 파급되는 과정을 경제부문을 대표하는 각 지표들을 통하여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때 경제지표 간의 연관관계는 고려하지 않고 변동 방향만을 종합하여 지수로 만든다.
경기종합지수와 같이 선행, 동행, 후행지수로 작성되며, 계절변동과 불규칙 요인이 제거된 전체 계열 중에서 전월에 비해 증가한 지표수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나타낸다.
예컨대 10개의 대표 계열 중 7개의 지표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경기동향지수 (경기확산지수)는 70%로 나타난다.
만약 경기동향지수 (경기확산지수)가 기준선인 50보다 크면 경기는 확장국면에, 50보다 작으면 수축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산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 개별 경제지표들은 경제활동의 한 측면만을 반영하고 있어 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개별경제지표들을 가공, 합성하여 경기종합지수 (CI, Composite Index)를 작성하여 활용하고 있다.
경기종합지수(CI)는 생산, 투자, 소비, 고용, 금융, 무역 등 경제 각 부문의 지표 중에서 경기에 민감하게 반영하는 주요 경제지표를 선정한 후 이 지표들의 전월대비 증감률을 가중평균하여 작성한다.
경기종합지수는 각 부문별로 경기를 잘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을 선정한 다음 계절 및 불규칙 요인의 제거, 진폭의 표준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친 후 합산하여 하나의 지수로 만든 것이다.
경기종합지수는 지수의 변동 방향으로 경기변동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고, 지수의 변동 폭으로 경기변동의 크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경기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지수가 전월에 비하여 증가하면 경기 상승, 전월에 비하여 감수하면 경기 하강을 뜻한다.
한편, 경기종합지수는 경기에 대한 선,후행 관계에 따라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로 구분한다.
선행종합지수는 경제의 미래 동향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지표이다.
주로, 3개월 ~ 6개월 정도 후의 장래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데 사용된다.
이 지수는 일련의 경제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경제의 미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고용 현황, 소비자 신용, 주문량 등과 같은 지표들을 바탕으로 계산된다.
만약 선행종합지수가 상승한다면, 이는 경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경제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다.
동행종합지수는 경제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지표이다. 이 지수는 경기 변동과 거의 동시에 움직이며, 현재의 경제 상태를 보여준다.
경기 변동의 방향을 확인하고 경제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행종합지수는 현재 경제 환경을 빠르게 평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준다.
후행종합지수는 경제의 과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지수는 경제가 이미 변동한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과거 경제의 상태를 반연한다.
경기 변동이 일어난 이후에 후행종합지수를 통해 해당 경기 변동의 영향과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후행종합지수는 과거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활용되며, 경제의 패턴과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향후 경기변동에 대한 단기 예측을 할 때는 선행종합지수가 이용되는데, 특히 경기국면과 전환점의 단기 예측을 할 때에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주로 사용된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란 추세, 순환계열인 선행종합지수에서 추세 요인을 제거하여 산출한 것으로, 향후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단기 예측하는데 활용된다.
통상 지표가 현재까지와 반대방향으로 2분기 이상 연속하여 움직이면, 이 시점을 경기전환점 발생 신호로 보고, 여기에 과거의 평균 성행시차를 더하면 향후 국면 전환이 발생할 시점을 대략 추정해 볼 수 있다.
약 3개월 ~ 6개월 정도 후의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데 사용되며 앞으로의 경제 현황을 파악하여 미래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란 도소매 판매액, 생산, 출하 등으로 구성되는 동행 지표에서 추세치를 제거해 경기의 순환만을 보는 것이다.
따라서 순환변동치는 현재의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가를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미만일 때는 불황으로 분류된다.
위의 그래프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1993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를 나타낸 것이다.
파란색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노란색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로 노란색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선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완전하게 추종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상승과 하락의 양상은 따라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로부터 약 3개월 ~ 6개월의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보다 앞선다.
위의 경기지수 순환변동치는 e-나라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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